경찰청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범죄 예방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치안 데이터와 지역 환경 등 공공데이터를 분석하여 각 지역에 적합한 치안 정책을 수립하고 선제적 현장 활동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치안·공공·민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 분석 도구를 제공해,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치안 데이터에는 범죄 통계, 112 신고, 유흥시설 수, 교통사고 수, 경찰관 수 등이 제공된다. 또, 공공데이터에는 인구, 기상, 요일, 면적, 경제활동 참가율, 실업률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플랫폼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시스템은 범죄 위험도 예측 분석 시스템(Pre-CAS)이다. 3월 2일부터 울산, 경기 북부, 충남청 등 3개 시, 도 경찰청에서 한 달간 범죄 위험도 예측 분석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행정구역(100m X 100m)별로 범죄위험도 등급(1~10등급)을 2시간 간격으로 표시하며 선제적인 순찰이 필요한 범죄취약지를 경찰에게 전달한다.
<구역별 범죄위험도를 예측한 결과>
경찰청은 기존 범죄 발생 통계 중심의 단편적 분석에서 벗어나, 치안 데이터와 인구·주요 업종·건물 유형 등의 공공데이터를 융합 분석할 수 있다"며, "지역 환경을 반영해 범죄 발생 위험도를 분석하고 예측 결과를 기반으로 일선의 범죄 예방 활동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범죄예측 시스템과 같은 첨단 시스템을 개발,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며 플랫폼 성능을 강화하고 활용 분야를 확장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경찰행정을 활성화하는 그들의 계획을 밝혔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범죄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발표해, 앞으로도 AI가 범죄 예방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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