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오후 8시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개시 직후의 인증수단별로 사전예약의 대기자수, 대기시간, 진입량, 완료율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 과기정통부]](/news/data/2021/08/30/p179564749032328_244.png)
최근, 18~40세 국민의 대대적인 코로나 백신 접종 지원을 위해 백신 사전예약 10부제가 시행됐다. 당초 50대 이상 국민 백신 접종 예약 당시 웹사이트 접속 오류가 발생한 것과 달리 이번 사전예약 10부제는 원활하게 운영됐다. 민간 클라우드와 간편 인증시스템이 원활한 10부제 예약에 큰 도움을 주었다.
기존 예약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인 본인인증을 민간클라우드에 이관했다. 이후, 시스템 부하를 줄이고 처리속도를 개선하여 장시간 대기 문제를 해소하였다. 예약 시작 후 30분간 전체 예약의 40%가 집중되었다. 또, 백신 접종 예약 시간에 본인 인증 요청 건수가 2.5배 더 증가했는데도 접속 오류가 발생하지 않았다.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한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활용한 덕분이다. 실제로 정부 발표에 따르면, 사전 예약이 진행된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총 2,898만 건(일평균 317만 건)이 아무 문제 없이 개인 인증을 원활하게 진행했다.
일부 기업의 도움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본인 인증 기능을 민간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한 인프라 구성과 간편 접속 페이지 개발에 나서며 전 국민의 백신 접종 예약에 도움을 주었다.
네이버 클라우드도 백신 접종 지원에 나섰다. 약 200대의 가상 머신으로 구성된 간편 접속 페이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서버 인프라 및 서비스 최적화 기술을 제공하는 등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전담 수행하였다.
네이버·카카오·코리아크레딧뷰로(KCB)·통신 3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본인 인증 서비스 처리 능력을 확충하여 예약 기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장애 대응으로 성능과 안정성을 개선했다. LG CNS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스템에서 과부하가 많이 걸렸던 접종 기관 조회기능을 최적화해, 실제로 예약 가능 시간 응답속도를 2.58초에서 0.004초로 단축하는 등 놀라운 수준의 성능 개선의 효과를 가져왔다.
이외에도 한국오라클, 데이터헤븐, 바토스, 이글로벌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의 많은 민간기업의 지원으로 예약처리 시스템의 성능과 보안을 강화했다.
이에 정은경 질병 관리청 청장은 “사전예약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을 주신 여러 기업과 기관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전 국민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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