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 산업 혁명과 코로나19 확산세 이후 그 어느때보다 디지털 사용이 더 익숙해졌다. 이에,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의 핵심역량으로 디지털 리터러시의 중요성이 언급되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정보, 콘텐츠, 미디어 등 디지털 관련 모든 사항을 분석하고, 목적에 맞게 쓸 줄 아는 능력과 소양을 일컫는다.
글로 기록하고 책을 통해 정보를 얻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디지털 기반 지식 작성과 공유가 일상적으로 이루어진다. 이처럼 정보 디지털화가 이루어지면서 누구나 정보를 활용하고 접근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키워야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디지털 리터러시가 긍정적인 결과만 낳은 것은 아니다. 누구나 어디에서든 정보 접근을 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각종 거짓 정보 유포가 활발해지는 문제도 함께 등장했다. 따라서 스스로 허위 정보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그렇다면, 현재 대중의 디지털 리터러시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스탠퍼드대학교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SNS에서 공유되는 정보의 타당성, 불공정성의 판단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에 참여한 학생 대부분이 정보의 타당성과 공정성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시급하다는 사실이 부각됐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하면서 인공지능(AI)이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하고 온, 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지는 하이브리드 워크 시대로 변하면서 디지털 리터러시의 중요성이 계속 부각되는 상황이다.
이에, 해외에서는 공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에 투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모두를 위한 컴퓨터 과학’, 영국의 ‘컴퓨팅 교육 의무화 의결’, 중국의 ‘대학 AI 혁신 행동계획’ 등 디지털 관련 정책 기반 교육을 언급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국내에서도 현 시대의 필수 역량인 디지털 리터러시를 함양하기 위해 정부, 기업, 학교 등 여러 기관에서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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