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전자상거래 거래 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또,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모바일 페이, QR 결제 등 디지털 기반의 여러 비접촉 결제 방식 사용 사례가 급격히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와 함께 이른바 '현금 없는 결제' 채택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
이에, 마스터카드의 최고디지털관리자인 존 램버트(Jorn Lambert)와 마스터카드 CEO 마이클 미에바흐(Michael Miebach)가 글로벌 월간지 와이어드를 통해 각자 결제 방식의 디지털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했다.
5G와 IoT, 소비자 결제에 어떤 영향 미치나?
램버트는 오프라인 매장에는 저렴한 센서와 카메라를 설치하면서 고객이 장바구니에 담는 물건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면서 도난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고객이 계산대 앞에서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질 것으로 예측한다.
더 나아가 5G와 블록체인이 결합돼, 터치가 없는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이 매장을 나가는 순간 자동으로 결제를 완료하도록 한다. 혹은 장바구니에 담은 과일을 재배한 곳을 확인할 수 있다.
또, 5G 네트워크는 지연성 문제를 10배 이상 줄이면서 빠른 연결 속도를 구현하며, 4G 네트워크 기기보다 300배 더 많은 기기의 연결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지연되는 문제를 겪지 않고 빠른 속도로 결제 처리를 완료할 수 있다.
5G는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만큼 IoT 사용 증가 추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IoT는 같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여러 기기가 서로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사용자의 요구를 분석한다. 램버트는 이 과정에서 IoT가 사용자가 구매하고자 하는 것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 사용자 대신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마스터카드, 어디서나 편리한 결제 방식 지원
미에바흐는 코로나19와 함께 확산된 비접촉 결제 방식 사용 증가 추세가 계속 유지되리라 전망했다. 그는 미래의 결제 서비스가 기존의 물리적 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선 곳에 존재한다고 깨달았다.
이에, 마스터카드는 북미와 유럽 내 QR 결제 방식 도입을 언급했다. QR 결제 방식은 코로나19 위기 이전부터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내 여러 국가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던 결제 방식이다. 이후, 북미와 유럽에서는 다른 국가의 QR 결제 방식, 그리고 QR 코드를 활용한 코로나19 접촉자 추적 방식을 보고 QR 결제 방식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미에바흐는 마스터카드가 오랜 시간 결제 방식의 디지털화를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그는 알리페이와 위챗 결제 방식을 중국 영국에서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마스터카드는 소비자가 어디서나 각자 원하는 방식의 디지털 결제를 하도록 지원하고자 노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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