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특히 기술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태양광 발전, 친환경 에너지를 언급하면 이제는 꽤 많은 사람이 어느 정도는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친환경 에너지는 기존의 화석 연료를 변환 시켜 이용하거나 햇빛, 물, 지열, 강수, 생물유기체 등을 포함하여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 시켜 이용하는 에너지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술적으로 촉망받는 기술은 태양광 발전이다. 태양광 발전은 태양광을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기술이고, 햇빛을 받으면 광전효과에 의해 전기를 발생하는 태양전지를 이용한 발전방식이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태양광발전에 관심을 쏟고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20년 9월에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태양광 R&D에 지난 31년간 약 1조 1천억 원을 투자한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투자 규모 또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태양광 발전 산업에서 다른 선진국보다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태양광 발전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의 경우, 중국의 저가 공세 때문에 국내 기업이 많은 타격을 입었다. 이 때문에 폴리실리콘 생산력이 저하돼, 격차가 더 벌어진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기술이 있다. 바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PSC)가 그 주인공이다. 페로브스카이트를 태양광 발전 산업에 접목해 상용화할 수 있다면, 기존의 폴리실리콘 태양광 발전과는 차원이 다른 엄청난 효율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흥국 증권의 산업/기업 분석 리서치를 기반으로 기존의 태양광 발전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 발전을 아래와 같이 비교해보자.
1. 효율성 : 에너지 획득량의 효율성 측면에서는 기존의 폴리실리콘 태양광 발전과 대등한 수준이다. 즉, 같은 면적에 동일 개수를 설치하면 같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동일 면적에서 효율성 측면은 기존의 태양광 발전과 큰 차이를 볼 수는 없다.
2. 원가 경제성 : 원가는 기존 폴리실리콘 태양광 발전에 대비하여 1/3 ~ 1/10 수준이다. 즉 더욱 싼 가격으로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점에서 우선 기존 폴리실리콘 태양광 발전보다 훨씬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3. 충분한 면적 : 건물의 창문이나 벽에 사용될 수 있으며, 자동차 sun-roof나 외관에 코팅되어 자가 발전하는 자율주행 차량 생산이 가능해진다. 또한, 핸드폰 뒷면에 설치되어 에너지를 자가발전할 수도 있다. 페로브스카이트가 폴리실리콘보다 1/20 ~ 1/100 정도로 두께가 얇다. 즉,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 발전이 기존의 태양광 발전보다 더 얇게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기술들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고, 어디에나 부착되어 굉장히 넓은 면적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
이로 미루어보아 확실히 상용화 할 수 있다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 발전이 기존의 태양광 발전보다 효율성이 훨씬 더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가 페로브스카이트 연구에서 굉장히 우수한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우리의 기술을 계속 발전해 나가면서 세계적으로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더 나아가 반도체에 이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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