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음식점이나 매장에서는 명부 작성이 의무화되었다. 직접 종이에 연락처를 작성하는 수기 명부도 있고, 핸드폰으로 간편하게 인증하는 방법도 있다. 바로 네이버나 카카오톡에 접속하여 QR 코드를 인증하는 방법이다. 요즘 자주 쓰이는 QR 코드의 역사와 원리에 대해 알아보자.
QR(Quick Response) 코드는 2차원 매트릭스 형태로 이루어진 바코드이다. 일본의 덴소 웨이브(株式会社デンソー)에서 차 키와 부품을 구별하기 위해 개발하였으며,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차원 바코드는 물건의 종류, 매장의 매출 정보, 그리고 도서관에서 관리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2차원 바코드인 QR 코드는 기존의 선형 바코드에서 흑백 네모 모양을 모자이크식으로 배열하여 약 4,000 byte까지 코드화할 수 있어서 더 많은 양의 정보를 담을 수 있다.
QR 코드는 3가지 패턴으로 구성된다. 위치 찾기 패턴, 얼라인먼트 패턴, 그리고 셀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다. 위치 찾기 패턴은 360도 어느 방향에서도 카메라가 QR 코드를 인식할 수 있게 한다. 얼라인먼트 패턴은 QR 코드가 손상되어도 카메라가 인식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셀 패턴은 주요 패턴인데 이는 흑백 점과 흰색 여백으로 이루어져 있고, 데이터가 저장되는 곳이다.
QR 코드에 담긴 데이터 인식은 빛의 흡수와 반사를 감지하는 적외선 센서를 통해 작동된다. 적외선 센서는 적외선을 방출하는 발광소자와 이를 감지하는 수광소자로 분리되어 있다. QR 코드의 검은색은 빛을 흡수하고, 흰색은 빛을 반사한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적외선 센서로 QR 코드의 패턴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렇게 인식된 패턴은 핸드폰 화면에 출력되어 우리가 웹사이트, 사진, 동영상 등 눈으로 볼 수 있는 형태로 나오게 된다.
스마트폰에 있는 카메라 앱은 QR 코드를 인식하여 해당 웹사이트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광고나 홍보 목적으로 QR 코드를 사용할 수 있고 개인 명함에 인쇄하여 개인정보 입력을 편리하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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