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그래밍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많은 사람이 프로그래밍에 입문하고 있다. 필자도 프로그래밍 관련 전공자로, 약간의 코딩을 배웠는데 자주 하는 실수 몇 가지를 짚어보려고 한다. 모두 코딩에 막 입문한 초보자가 주의한다면, 더 편안하게 코드를 만들 수 있고 디버깅 시간도 줄어들 것이다.

첫 번째, 변수의 이름을 잘 기억하고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함수가 많아지거나 내용이 복잡해지면 변수를 선언할 일도 많아진다. 또한, 비슷한 단어를 써야 하는 경우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면, ‘총액’을 선언해야 한다고 가정해 보자. 영어로는 total, sum 등 사람마다 다르게 쓸 것이다. 이때, 변수 이름을 잘 기억해야 한다.
처음에 total로 선언했다면, 나머지 코드에서도 total로 써야 하며, sum으로 선언했다면 sum으로 써야 한다. 필자도 처음에 선언했던 것이 무엇인지 헷갈릴 때가 있어서 되돌아보며 시간을 소비한 기억이 있다. 선언할 변수가 많은 동의어를 가진다면 더 주의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 초기화를 알맞은 위치에 해야 한다. For 문이나 if 문이 여러 번 중첩된다면, 초기화 위치에 따라 함수의 기능과 결과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 아래 예문을 보자.

위의 예시는 result에 1씩 더하는 작업을 9번 반복하는 것이다. 이때, 결괏값 result가 for 문 안에서 0으로 초기화돼, 반복할 때마다 result는 0으로 되돌아간다. 따라서 9번의 반복을 끝냈을 때도 값은 1이다.

이번 예시는 앞에서 설명한 함수와 같은 기능이다. 9번의 반복을 하며 result에 1을 더하는 작업이다. 하지만, 이 예시에서는 result의 초기화를 for 문에 들어가기 전에 0으로 했기 때문에 result는 1, 2,..., 9로 증가하여 최종값은 9가 된다.
위의 두 가지 예문을 통해 초기화의 위치에 따라 함수의 결과가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세 번째, 따옴표나 세미콜론 등의 부호를 주의해서 표기하자. 코드를 수정할 때, 자동완성으로 괄호나 세미콜론이 생길 때도 있다. 그렇지 않다면, 괄호의 개수와 짝이 맞는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 또한, 세미콜론이나 따옴표의 유무도 에러의 개수를 좌우한다.
위 세 가지 주의점은 전체적으로 보면 큰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장시간 코드를 붙잡고 늘어져야 하는 프로그래머에게는 하나의 에러 표시가 생길 때마다 짜증과 피로감은 배로 돌아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주의해서 한다면 시간 낭비가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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