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디지털화 속도가 빨라졌으며,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수많은 업무가 처리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온라인 공간에서의 업무를 지원할 플랫폼과 툴 개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여러 비즈니스 업계에서는 대안으로 노코드와 하위코드를 택했다. 코드를 몰라도 누구나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기업 멘딕스(Mendix)의 글로벌 제품 마케팅 총괄 셰릴 쾨니그스버그(Sheryl Koenigsberg)는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지디넷과의 인터뷰에서 하위코드와 노코드가 IT 전문 인재와 비즈니스 간 균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위코드와 노코드, 비즈니스·IT 전문 인력에 미치는 영향은?
쾨니스그버그는 하위코드와 노코드를 기반으로 빠르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업은 큰 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IT 업계에서는 제대로 문제를 판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기업에 필요한 툴을 제공하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하위코드와 노코드로 시간을 절약한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또, 하위코드와 노코드가 부각되면서 개발자의 정의가 서서히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과거, SAP나 오라클 등 핵심 시스템 연결법을 몰랐던 이도 손쉽게 데이터 소스를 애플리케이션에 끌어다 두고, 개발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쾨니스그버그는 IT 업계에서 비즈니스의 하위코드, 노코드 사용과 IT 전문 인력 간 균형을 맞추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간단한 양식과 워크플로우 생성 과정에 하위코드, 노코드를 활용하면서 깊이 있는 분석과 해결책 제시가 필요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제공 작업을 위해 IT 전문 인력과 협력하는 것을 언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쾨니스버그는 하위코드나 노코드가 보급되어도 전문 개발자의 역할이 전혀 사라질 일은 없다고 말한다.
하위코드와 노코드의 인기 상승세, 전문 개발자에게 이득이다?
쾨니스버그는 하위코드와 노코드가 등장하면서 기업의 디지털화가 지닌 의미를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등 고급 기능을 사용하면서 스마트 솔루션에 첨단 기술을 쉽게 통합할 수 있게 된 점에서 하위코드와 노코드가 기업에 이익을 가져다주었다고 평가했다.
하위코드와 노코드 확산이 IT 전문 인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하위코드와 노코드에 의존하면서 코딩 학습과 전문 개발 인력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고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하위코드와 노코드가 기업에만 이익이 된 것은 아니다. 쾨니스버그는 하위코드, 노코드 덕분에 개발자가 고객에게 이전보다 더 빨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유지·보수 작업 및 기술 부족 문제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어, 전문 개발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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