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이 많은 직장인의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하는 구세주가 되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업무에 AI를 도입하기 전 AI 사용법 교육을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IT 전문 매체 테크리퍼블릭은 인재 교육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탤런트LMS(TalentLMS)의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 직장인 과반수가 직장에서의 효율적인 AI 사용법 교육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탤런트LMS가 미국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업무 시 AI 활용 실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49%는 업무 현장에 AI를 적용하기 전 AI 사용법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반대로 AI 사용법 교육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느낀 응답자는 23%이다. 업무 현장에 AI를 사용하는 것 자체를 반대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14%로 집계됐다.
탤런트LMS는 여러 업계에서 업무에 가장 많이 활용하는 AI 툴 중 하나인 챗GPT 활용 실태도 조사했다.
조사에 응한 직장인 70%가 업무용으로 챗GPT를 1번 이상 사용해보았다고 밝혔다. 개인적인 용도로 챗GPT를 사용한 직장인은 10%, 챗GPT를 단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응답자는 20%이다.
챗GPT를 사용한다고 밝힌 이들 중 36%는 콘텐츠 작성용으로, 33%는 데이터 분석용으로, 30%는 고객 지원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챗GPT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집단 아이디어 제시 및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27%)’, ‘까다로운 대화 이어가기(22%)’ 등에 챗GPT를 사용하는 직장인도 더러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의 작업 결과물 신뢰도와 관련, 응답자 46%는 AI가 제작한 학습 콘텐츠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27%는 AI의 결과물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탤런트LMS 공동 창립자이자 탤런트LMS 소유 온라인 학습 플랫폼 에피그노시스(Epignosis) CEO 타노스 파판겔리스(Thanos Papangelis)는 이번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대중은 AI 기술이 인간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의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을 위협이라고 느낀다. 반대로 AI가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과거,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가 초기 몇 년간 급속도로 확산된 후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성장세가 둔화되었듯 AI의 발전 추세도 같은 흐름을 보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각의 우려대로 AI가 발전하면서 AI가 일부 일자리를 빼앗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일자리가 새로 생겨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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