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영상·32비트 플로트 음향으로 영화 제작 최적화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정해환)가 영화 제작 및 하이엔드 프로덕션, 크리에이터 시장을 겨냥한 풀프레임 시네마 카메라 ‘니콘 ZR’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니콘의 자회사인 RED Digital Cinema(이하 RED)와 공동 개발한 ‘Z CINEMA’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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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니콘이미징코리아 |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한 ZR에는 새롭게 개발된 니콘 전용 영상 코덱 ‘R3D NE’가 적용됐다. 사진 성능은 Z6III와 동등한 수준이며, RED의 컬러 철학과 노출 표준을 반영해 정확한 색상 매칭이 가능하다. 또 RED 특유의 시네마틱 룩을 구현할 수 있는 ‘시네마틱 동영상’ 모드와,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는 9가지 시네마틱 레시피를 활용해 다채로운 영상 연출이 가능하다.
ISO 800/6400의 듀얼 베이스 감도와 15스톱 이상의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를 지원해 저조도·역광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며, 최대 6K/59.94p 내부 녹화도 지원한다. 약 307만 화소의 4.0인치 대형 모니터는 1000 cd/m² 밝기와 DCI-P3 100% 커버리지를 제공해 밝은 환경에서도 색 왜곡 없는 시인성을 확보했다. AI 기반 AF 정확도와 효율적인 방열 설계로 팬리스 구조임에도 장시간 촬영이 가능하다.
음향 성능도 강화됐다. 세계 최초로 내장·외장 마이크 모두 32비트 플로트 녹음을 지원하며, 고성능 마이크 ‘OZO Audio’를 채택해 5종의 지향성 모드로 인터뷰·콘서트 등 다양한 상황을 커버할 수 있다. 무게는 약 540g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16mm 플랜지 초점거리를 지닌 니콘 Z 마운트로 다양한 렌즈 활용이 가능하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정해환 대표는 “ZR은 새로운 영상 포맷과 우수한 음향 성능으로 다양한 환경에서도 고품질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카메라”라며 “영화감독과 영상작가들에게 높은 활용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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