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이 미국 베이커리 브랜드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와 매장 내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주문 및 생체 스캔 결제 기술을 도입하기로 협력했다.
해외 테크 전문 매체 이머징 테크 브루에 따르면, 이번 협력을 계기로 파네라 브레드는 미국 전역 매장 중 최초로 아마존의 생체 스캔 기술인 '아마존 원(Amazon One)'을 도입한다. 파네라 브레드는 자사의 고객 멤버십인 '마이파네라(MyPanera)' 로열티 프로그램 가입 고객 전원 손바닥 기반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약 3주 전 발표한 바와 같이 파네라 브레드는 아마존의 알렉사 스킬(Alexa Skills) 팀과 손을 잡고 AI 기반 음성 주문 기술도 채택한다.
최근, 아마존은 푸드스킬 API(Food Skills API)를 업데이트하여 대화형 주문 경험을 개선했다. 이는 최근 들어 AI 기술이 대대적인 발전을 거둔 덕분에 가능해졌다.
파네라 브레드가 최근 채택한 푸드스킬 API는 대화형 AI 덕분에 인간 점원과 대화하는 것과 같은 주문 방식을 구현할 수 있어 다른 유통 매장에서 사용 중인 기존 음성 주문 기술과는 차별화된다.
알렉사 스킬스 총괄 책임자 겸 국장인 마크 요시타케(Mark Yoshitake)는 "미래에는 단 몇 초 만에 완료할 수 있는 신속한 주문이 중요해질 것이다. 아마존은 오래전부터 신속한 주문을 지원할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요시타케는 대화형 AI 기반 주문 방식이 완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인정했다.
그는 대화형 AI 기반 음성 주문 방식이 실제 대화 상황의 변수를 처리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아직은 모바일 앱이나 전화 주문이 더 편리하고 간단하다는 점에서 대화형 AI 기반 음성 주문 방식이 채택 초기부터 주목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대화형 AI 기반 음성 주문 시스템 제작 시 매장의 전체 메뉴를 아마존의 대화형 AI 기술에 주입하여 훈련해야 한다.
이에, 요시타케는 파네라 브레드가 이미 상세한 메뉴 데이터를 보유한 덕분에 대화형 AI 기반 음성 주문 방식이라는 새로운 주문 시스템 채택이 비교적 수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파네라 브레드의 메뉴 데이터와 아마존이 유통 업계에서 이미 구축한 음식 전용 언어 데이터를 결합하여 AI 주문 시스템 훈련을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하면서 기계의 주문 처리 능력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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