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비즈니스 및 채용 전문 SNS 플랫폼 링크드인(LinkedIn)이 사용자 프로필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테크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링크드인이 사용자 신원과 근무지 인증 기능을 도입한다고 12일(현지 시각) 발표한 사실을 보도했다. 트위터, 메타의 사용자 프로필 인증 기능과 달리 링크드인의 신원, 근무지 인증 비용은 무료이다.
링크드인은 사용자 인증 기능을 위해 보안 신원 플랫폼 클리어(CLEAR)와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 링크드인은 이번 달부터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클리어의 인증 서비스를 통해 신원 인증이 완료된 프로필을 게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링크드인은 공식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링크드인이 새로 도입하는 사용자 신원, 근무지 무료 인증 기능은 연결되는 사람과 콘텐츠의 신뢰성, 진정성을 높일 것이다”라며, “링크드인 인증 기능은 전 세계 사용자 모두 즉시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추후 인증 기능 활용 여부 및 인증 기능 활용 방법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신원 인증은 정부 발급 신분증과 연락처 정보를 제공하기만 하면 된다. 신원 인증을 마친 사용자의 프로필에는 ‘인증(Verifications)’ 섹션이 새로이 표시된다. 프로필 방문 시 정부 ID 배너 옆에 ‘확인된 정보 ID’ 보유 표시가 등장한다. 이를 바탕으로 타인의 프로필이 신원 인증을 완료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링크드인은 회사 이메일로 근무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한다. 근무지 확인은 회사 이메일 주소로 전송된 인증 코드를 입력하면 완료할 수 있다. 링크드인은 근무지 확인 기능을 위해 전 세계 4,000여 개 기업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링크드인은 추후 근무지 인증을 위해 더 많은 기업과 협력할 계획이다.
혹은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인증 ID(Microsoft Entra Verified ID)로도 근무지 인증이 가능하다. 링크드인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여러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인증 ID 플랫폼을 활용하여 재직자가 디지털 직장 ID를 무료로 발급하도록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인증 ID 기반 디지털 직장 ID 발급 기능은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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