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갤럭시Z플립3 등을 포함한 신형 스마트폰을 팔 수 없게 될 위기 처했다고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삼성페이가 스위스 업체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여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 중재법원은 이날 삼성전자에 61개 스마트폰 모델을 수입·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앞서 모스크바 중재법원은 지난 7월 스위스 업체 ‘스크윈 SA’가 삼성전자 러시아 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측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당시 스크윈 SA는 자사 모바일 결제 서비스 기술을 삼성전자가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며 삼성페이 기능을 탑재한 삼성전자 제품의 러시아 수입을 사실상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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