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를 시작으로 대구시, 화성시, 울산시 등의 각종 국내 도시들에서도 설치 비용 보조를 내세우며 가정용 태양광 패널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이 미니 태양광 설치를 하고 싶지만, 사실상의 정확한 이득을 모르기 때문에 설치를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집에서도 편하게 스마트폰으로 발전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면 어떨까?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이란 무엇인가?
NB-IoT는 원거리에서도 저전력으로 사물을 추적하거나 검침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가리킨다. 초저전력으로 배터리 교체 없이도 몇 년 동안이나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활용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사람들은 이 NB-IoT를 활용하여 집으로부터 먼 거리에서도 집 안의 불을 끄거나 도시가스 배관의 상태를 확인하는 등의 원격 관리를 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하는 우리 집 태양광 발전량

LG 유플러스는 '서울시민햇발전협동조합'의 미니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NB-IoT 기술을 적용하였다. 위 사진과 같이 미니 태양광 구매 고객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발전량과 발전 날짜, 발전 시각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KT, SKT 등의 기업들이 NB-IoT 기술을 적용한 태양광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발표한 '세계 에너지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의 평균 발전량보다 한국의 발전량이 원자력 발전과 석탄 발전에 의존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곧 남은 자원은 소진되고 한국은 전기 사용에 큰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다.
그러나 NB-IoT 기술의 보급과 지자체의 설치 비용 보조가 지속된다면, 머지않아 한국의 모든 건물이 태양광 발전소가 되는 친환경 시대의 막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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