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은 이미 우리의 삶 속에 깊이 침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기업은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느껴, 이를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맥킨지의 조사에 따르면 약 70%의 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실패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맥킨지가 분석한 많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 실패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CEO가 과감하고 명확한 목표를 세우지 못할 때이다. 두 번째, 디지털 전환을 지속할 수 있을 정도의 조직 역량이 높지 않을 때이다. 세 번째, 디지털 전환에 맞는 경영 목표를 세우지 못했을 때이며, 네 번째, 직원이 디지털 전환에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고 실행해야 하는데 이것이 잘 안될 때 실패를 경험한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다국적 소비자 제품 기업 P&G의 글로벌 IT 및 서비스 부사장인 토니 살다나(Tony Saldanha)는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에 실패하고 있는 이유가 ‘명확한 목표와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정교한 프로세스의 부재’라고 주장했다. 불명확한 목표는 디지털 전환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 때문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디지털 의미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를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실패하는 이유는 사람보다 기술 도입에만 신경을 쓴다는 점이다.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기만 하고 디지털 전환에 성공했다는 착각을 하는 기업이 많다. 디지털 기술은 고객 경험과 일하는 방식을 개선했을 때, 그 힘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그런데, 디지털 기술을 도입만 해놓고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디지털 전환을 하는 데 의미가 없다. 기술을 도입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도입한 기술을 잘 활용하기 위한 직들의 마음가짐, 조직문화도 중요하다.
직원은 조직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고, 디지털 전환을 하는 이유를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CEO가 직원들에게 조직의 비전을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 같이 목표를 향해서 역량을 발휘했을 때 시너지가 효과가 창출하게 되고, 조직은 변해가는 세상 속에 유연하게 잘 살아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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