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성남게임힐링센터는 성남시청소년재단과 공동주관을 통해 성남시의 대학생들이 게임 산업 직군에 종사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게임 관련 실무에 대해 간접체험을 할 수 있는 웨비나 형식의 강연, '게임진로공략.ZIP'을 주최하였다.
강연은 실제 게임의 설계방식과 동일한 형식으로 개념부터 기획과 아트, 클라이언트와 서버 구축에 이어 플랫폼 설정으로 이어졌다. 김영식 성남게임힐링센터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강연은 예비 게임 개발자에게 각 파트별 필요한 역량과 진로 방향과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많은 전문가의 아낌없는 조언을 주며, 진로 방향을 확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강연에는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의 이장주 소장, (주)자라나는 씨앗의 이수호 디렉터, NaverZ(제페토)의 허권 개발자, 넷마블F&C(일곱개의대죄팀) 배상원 파트장, LINE PLUS 이형중 개발자 등이 참여하였다.
자신이 사용한 기술과 중점적으로 생각한 부분,
이용자의 편의성과 개발의 편의성 등을 상세히 기록해두는 것이 좋다.
새로운 경험을 통한 인사이트가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허권 개발자-
실제로 참가자의 사전 질의응답 시간이 강의에서 꽤 큰 비중으로 책정되어 있었고, 전체 Q&A 등과 함께 모든 주제를 관통하는 공통 핵심질문 등을 통해 참가자의 게임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과 게임 관련 진로에 대한 이해관계를 증진할 수 있었다.
이 덕분에 강연에 참석한 많은 학생이 올바른 게임문화의 정착과 강연 진행 과정에서 게임이 지니고 있는 사회적 가치를 이해하고, 게임 산업의 미래에 대해 바라볼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게임 제작에 관한 전반적인 과정에 대한 객관적인 로드뷰와 직무별 필요 역량을 배울 수 있었다.

성남은 판교를 중심으로 게임 산업의 대표적인 도시 중 하나다. 성남시는 이전에도 게임 산업을 넘어 게임문화 사업에 대한 노력을 펼쳐왔다. 성남시와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운영하는 성남게임힐링센터는 지난 2월 18일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 7층에 열린 개소식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두 기관은 지난해 10월 6일 진행한 ‘건전 게임 문화진흥과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본 센터를 설치했다. 주요 진행 사업은 시민 대상 게임 과몰입 정도 검사와 예방 상담, 게임 이해하기 교육, 게임 과몰입 치유를 위한 음악, 체육 등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이다. 기존의 병원 중심 의료 모델로 거론되었던 '게임중독'이 아닌 '게임 과몰입' 예방과 더불어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더해, 건전 게임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역행사 홍보 참여, 게임 가족 캠프, 게임 진로 캠프 등을 주최하며 올바른 게임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센터장은 전했다.
한편, 코로나19로 넷플릭스와 PC 및 모바일 게임 등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비대면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면서 게임 산업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에는 넥슨, NC 등 국내 게임사들이 앞다투어서 임금인상 등 직원 복지향상에 박차를 가하며 인재중심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로 기업은 물론 지자체에서도 게임 관련 산업과 정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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