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몸캠피싱이라는 범죄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몸캠피싱이란 영상채팅으로 신체 노출을 유도해 협박하는 범죄입니다. 최근, 코로나19와 함께 집콕하는 사람이 늘자 범죄 피해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간혹 10대도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보고돼, 문제가 매우 심각해집니다.
몸캠피싱 피해자는 금전적 피해를 보아도 수치심 때문에 경찰에 신고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또, 경찰이 먼저 연락을 해도 수사에 응하지 않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비슷한 범죄행위가 근절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도 어렵습니다.
게다가 몸캠피싱 범죄조직이 갈수록 첨단 기술을 동원해 교묘하게 큰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실제로 창원지방법원에서 다룬 최근의 몸캠피싱 관련 사례에서는 악성코드까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사건에서 젊은 여성으로 정체를 위장한 범죄 조직이 피해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악성코드가 숨겨진 파일을 보냈습니다.
파일에 숨겨진 악성코드는 상대방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 문자메시지, GPS 위치정보 등을 몰래 탈취했습니다.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개인 정보가 모두 유출되었고,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이를 빌미로 성적 행위를 요구했습니다. 이후,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금전을 요구했습니다.
위의 사례 외에도 많은 몸캠피싱 피해자가 지인에게 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 때문에 마지 못 해 범죄자의 요구에 응하게 됩니다.
몸캠피싱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기존 영상과 연락처 모두를 삭제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는 기술력이 필요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몸캠피싱 보안 업체를 선정할 때는 기존에 해결했던 몸캠피싱 사례 관련 정보를 요청한 뒤,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대표적인 업체로 국내 1세대 보안 기업 ‘제로데이’를 언급할 수 있습니다. 제로데이는 화상통화협박, 랜덤채팅사기, 연락처해킹 등에 당한 피해자를 위해 범죄 루트를 파악해 차단합니다.
제로데이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피해를 알리기보다는 감추는 경우가 많은데, 신속하게 대처를 진행해야 한다”며, “경찰에 신고한 뒤 보안회사를 찾아야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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