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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교수, 자신의 "게놈"을 NFT 경매에 올려

이진영 / 기사승인 : 2021-04-22 16: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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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freepik.com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NFT를 주제로 테크노 음악을 만들었고, 인플루언서들은 자신의 영상을 NFT로 만들어 판매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가 만든 디지털 예술 작품이 NFT로 거래되기도 했다.

이렇듯 NFT는 '대체 불가능한' 특성을 통해 디지털 작품의 독창성을 식별하는 방법으로 예술계에서 활발히 사용되었다. 그런데 이제는 예술 작품을 넘어 인간의 '게놈(genome, 유전체)'도 NFT로 판매될 예정이다.

네뷸라 게노믹스(Nebula Genomics)가 조지 처치(George Church) 하버드 의대 교수의 유전체 데이터를 NFT 경매에 부친다고 더힐이 보도했다. 해당 경매는 추가 연구를 위한 모금과,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누가 실제로 소유하고 있고 그 정보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를 목표로 진행된다.

이 첫 번째 게놈 NFT는 처치 교수의 게놈과 유사성에 대한 고도의 예술적 표현은 물론, 그의 전체 게놈 데이터의 디지털 위치까지 포함해 분산형 서버에 호스팅될 예정이다.

처치 교수의 게놈은 2005년 시작된 인간 게놈 프로젝트와 개인 게놈 프로젝트의 일부로, 인간 게놈 전체 서열 5번째에 해당한다. 교수는 "합성 생물학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으며 자신의 의료 기록과 게놈을 연구자들이 공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최초의 사람이다.

교수는 "역사적으로 유전체 및 건강 데이터는 투명하지 않게 수익화되었습니다. 즉 환자와 소비자는 자신의 데이터에 누가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가지지 못합니다. 그러나 블록체인과 NFT의 등장으로 데이터를 소유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모델이 가능해졌습니다."고 말했다.

게놈 데이터 제공자의 동의나 허가 없이 과학자 및 연구원이 정보르 채취한 대표적인 사례로 '헨리에타 랙스(Henrietta Lacks)'의 암세포가 있다. 그녀의 암세포는 의료 치료 중 환자의 동의 없이 채취되었고, 최초의 불멸의 인간 세포 줄인 헬라 세포선의 근원이 되었다.

네뷸라 게노믹스와 처치 교수는 그의 게놈을 NFT로 경매함으로써 건강 데이터를 수익화하고 공유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에 관한 대화를 시작하고 있다.

경매는 국가 DNA의 날인 4월 25일에 진행되며, 판매 수익의 일부는 게놈 연구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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