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방문하는 장소마다 QR 코드 체크인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최근 들어 자주 사용하는 QR 코드의 작동원리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먼저 QR코드는 바코드의 상위 호환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1차원적인 바코드에는 숫자만 담을 수 있고, 담는 양이 매우 제한적이다. 그러나 격자무늬 패턴을 이용한 이차원의 바코드 형태인 QR 코드는 숫자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데이터도 담을 수 있다. 게다가 1차원 바코드가 지닌 바코드의 용량 제한 문제도 극복했다.

QR 코드를 자세히 보면 오른쪽 밑모서리를 제외한 세 모서리에 큰 사각형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심볼은 파인더 패턴(finder pattern)이라 부르며, 3개의 파인더 패턴을 배치해 어느 방향에서도 정확하게 인식이 가능하도록 하는 역할이다.
또한, QR 코드에서 작은 사각형 무늬도 볼 수 있는 데, 이는 얼라인먼트 패턴(alignment pattern)이라 부른다. 코드가 일그러지거나 파손된 상황 혹은 각도로 인해 잘못 인식되는 상황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사각형 외의 나머지 패턴은 셀 패턴(cell pattern)으로, QR코드의 데이터를 담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는 QR 코드의 아주 기본적인 형태이다. 요즘은 QR 코드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졌기 때문에 정보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위의 패턴 중 일부를 사용하지 않거나 크기를 변경하는 등 QR 코드의 형태도 계속 변화하는 중이다.
현재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전자 출입 명부 QR 코드는 암호화된 방문기록과 개인정보를 분산하여 보관한다. 이 이외에도 현재 웹사이트에 'QR 코드 만들기'를 검색하면 쉽게 자신의 QR 코드를 만들 수 있다. QR 코드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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