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독자적인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간접적으로 발표했다.
지난 주말,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정부 선임고문이였던 제임스 밀러가 폭스 뉴스 채널과 진행했던 인터뷰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곧 2~3개월 내에 자신만의 플랫폼으로 SNS에 복귀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어서 밀러는 트럼프의 새 SNS 서비스가 짧은 시일 내에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끌어와 SNS 시장의 판도를 바꾸버릴 것이라며 자신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이미 여러 기업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접촉을 시도했으며, 플랫폼 설계 관련 구체적인 논의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접촉 기업의 신원이나 상세한 중개 방식, 개발 수준 등은 밝혀진 바 없다.
앞서 트럼프는 1월 트럼프 지지자들의 미 연방 의사당 난입 사건 이후 주요 SNS 서비스에 의해 계정이 정지된 전력이 있다. 난입 사건 직후 9,000만 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보유했던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은 12시간 동안 일시적으로 정지되었고, 계정 복구 이후에도 위험 발언 트윗이 지속적으로 게시되자, 트위터는 "폭력 미화 관련 정책의 위반"으로 해당 계정을 영구적으로 정지했다.

이후 페이스북, 트위치, 스냅챗 등 주요 SNS 서비가 추가로 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대형 실리콘밸리 기업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된 트럼프는 비교적 규제가 느슨한 플랫폼을 찾아 갭이나 팔러 등 논란이 일었던 SNS 서비스를 물색하였다고 알려졌지만, 측근의 반대로 계정 개설은 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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