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공자가 아니라도 에지 컴퓨팅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에지 컴퓨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자, 5G 등 뉴스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사에서 등장하는 화두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기사는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일상 속 대화에서 ‘IT 기술에 빠삭한 신세대’라는 인상을 줄 수 있을만한 지식을 얻기 위한 에지 컴퓨팅에 대한 얇고 넓은 내용을 다룬다.
1.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이란?
- 핵심은 클라우드 보다 더 가깝고! 더 빠르고! 더 유용한!

에지 컴퓨팅은 중앙 집중 서버가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다르게 분산된 소형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사물인터넷 기기의 확산으로 데이터 양이 폭증하면서 이를 처리하기 위해 개발됐다.
지금까지의 클라우드 컴퓨팅과 달리 컴퓨팅 장치가 멀리 떨어진 센터에 위치하는 게 아니라 단말 장치와 가까운 기기 ‘가장자리’에 위치하여 보다 사용자 가까이에서 빠르고 유용한 컴퓨팅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2. 그렇다면 기존의 클라우드(Cloud)와 뭐가 다른가요?
- 구름보다 가까운 안개처럼 우리 디바이스에 더 가까이!
에지 컴퓨팅은 과거 클라우드에 위임했던 작업의 대부분을 에지(가장자리)에 맡기는 방식이다. 그 단계에서 한 차례 추려진 상위 작업은 다시 클라우드로 전달된다.
이때, 에지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보다 물리적으로 단말기 가까운 곳에 위치하게 된다. 이를 가리켜 엣지 컴퓨팅 대신 ‘포그(fog·안개) 컴퓨팅’으로 명명하기도 한다. 클라우드, 즉 구름이 지상에서 멀리 떨어진 상공에 위치하는 데 반해 안개는 인간이 사는 지표면 가까이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에지 컴퓨팅은 기존 클라우드의 중앙 집중형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앙으로 집중됐던 커뮤니케이션을 사용자의 엣지로 분산시켜 컴퓨팅하는 보다 정교한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3. 그래서 에지 컴퓨팅으로 뭐하는 건데?
- 엣지 컴퓨팅을 다루는 비즈니스를 알아보자!

에지 컴퓨팅 기술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쓰인다. 그 대표적인 예가 5G이다.
SKT 5GX 에지는 5G 모바일 엣지컴퓨팅(MEC) 인프라에 AWS 웨이브렝스를 적용한 서비스다. 고객사들이 초저지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앱이 클라우드에 접속할 때 인터넷이나 지역 통합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SK텔레콤 통신국사에 있는 ‘웨이브렝스 존’으로 빠르게 연결된다. 접근 과정을 단축하는 만큼 네트워크 지연이 줄어들어 5G 네트워크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과 개발자들은 AWS가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와 동일한 개발환경에서 머신러닝·사물인터넷(IoT)·비디오 게임·스트리밍 등과 관련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에지 컴퓨팅은 비단 먼 미래의 신기술이 아니라 이미 우리 일상 속으로 다가왔다. 이번 기회에 이제는 일상에서 만나게 될 에지 컴퓨팅과 친해져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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