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는 디스플레이 상식! 오늘은 ‘야외 시인성’이라는 것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휴대폰을 야외에서 사용하실 때 밖이 너무 밝아 휴대폰 화면이 잘 보이지 않았던 경험, 손으로 그늘을 만들어 휴대폰 액정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모든 것이 ‘야외 시인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휴대폰 스스로 주변 환경의 밝기를 인지하고 휴대폰 화면 밝기를 스스로 조절하는 기능이 생길 만큼 야외 시인성이 중요시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더 알아보도록 합시다.
야외 시인성이란, 빛이 밝은 야외에서 시각적으로 대상물의 존재 또는 색이나 모양을 인지할 수 있는 성질을 뜻하며, 색의 밝고 어두운 정도가 클수록 시인성이 높다고 표현합니다.
디스플레이는 전기가 잘 흐르는, 즉, 전기 전도도가 높은 금속 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금속 물질은 반사율이 굉장히 높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주변 환경이 밝을 경우 그 빛을 그대로 반사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화면에서 반사되는 빛의 밝기가 디스플레이에서 보여주는 영상보다 밝으면 영상이 어둡게 보여 구분하기가 힘들게 되고, 정도가 심해지면 거울처럼 사용자의 얼굴이 비쳐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글로벌 안전 인증 회사 UL으로부터 우수한 야외 시인성을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습니다. UL은 디스플레이의 야외 시인성에 영향을 미치는 ‘색 영역’과 ‘휘도’ 등을 측정했는데, 그 결과 삼성은 ‘밝은 환경에서의 색영역이 73%를 충족했으며, 최고 휘도는 1,500nit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야외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반사 문제’를 해결하면 되겠습니다. 우리는 주로 휴대폰을 정면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에서 빛이 반사될 때 전면으로 반사되는 것이 아니라 약간 외곽을 향하게 반사하거나 반사율을 낮추어 야외 시인성을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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