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육 10개, 산림교육 7개
▲ 양재천 자연 체험 학습을 하는 아이들. 사진=강남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강남구가 올해부터 전문인력을 채용해 기존에 별도로 운영하던 양재천 생태 프로그램과 대모산 산림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이를 통해 도심 속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더 내실 있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양재천(3.75㎞)과 대모산(293㎞)은 많은 구민이 여가 활동과 운동을 즐기는 강남의 자연 명소다.
구는 이 자연 공간을 활용한 생태·산림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 연간 3만6394명(생태 1만3767명, 산림 2만2627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에게 인기가 좋은 이 프로그램들을 앞으로 더욱 특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기획 전문인력을 통해 통합 운영하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는 생태코디네이터와 유아숲지도사, 숲해설사 등을 활용해 교육 대상을 세분화하고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생태교육은 총 10개 프로그램으로 △연령대별로 양재천의 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하는 ‘생생놀이터! 양재천’과 ‘양재천 그린 탐사대’ △자연 하천의 복원 가치를 살리는 강의와 현장 견학에 중점을 둔 ‘양재천 환경교실’ 등을 운영한다.
산림교육은 대모산과 해찬솔 유아숲체험원과 대모산 일대 등 3곳에서 이뤄진다. 수업 장소에 따라 유아숲 교실과 숲해설 교실로 크게 나누고 총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에 참여 희망자는 공공예약서비스 누리집에서 예약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양질의 생태·산림 교육을 통해 아름다운 양재천과 대모산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애정과 자부심을 느끼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도심 속 자연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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