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애플과 삼성은 불실한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스마트 위치 추적 제품을 각각 출시했다. 애플은 '에어태그'라는 이름으로, 삼성은 '갤럭시 스마트 태그'라는 이름으로 출시하였다.

두 제품 모두 UWB(Ultra Wide-Band) 기술을 사용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UWB는 초광대역 통신 기술을 이용하여 위치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다른 물건과 같이 두거나 부착해두면, 스마트폰이 UWB 신호를 감지해 물건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UWB는 cm 단위까지 정확하게 거리와 방향을 측정할 수 있기에 기존 위치추적 장치보다 더 정확하다는 장점이 있다.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디자인과 물건을 찾는 방식의 차이가 있다.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 태그는 둥근 마름모꼴에 무광의 디자인으로 투박해 보일 수 있다. 반면, 애플의 에어태그는 동전처럼 동그랗고 유광에 실버 컬러로 거울처럼 반사되는 디자인이라 갤럭시 스마트 태그보다 사이즈가 작아 휴대성이 더 좋다고 느껴질 수 있다.
애플은 iOS 기기에만 지원되는 'Find my' 앱을 통해 작동하고, 삼성은 'SmartThings Find' 앱을 통해 작동을 하며, 자사 기기 이외에 모든 브랜드와 호환할 수 있다.
두 제품은 물건의 위치를 찾는 방식도 다르다.
에어태그는 U1칩과 초고속 대역 기술과 AR 기술을 접목해, 이동경로를 제공한다. ARkit 소프트웨어와 카메라,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등을 조합하여 뷰파인더를 통해 물건의 위치를 보여주며, 정확히 떨어진 거리를 파악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 태그는 거리를 명확하게 보여주지 않지만, 근처나 단거리에서 헤메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운드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장치가 사용자 근처에 있다고 인식이 되면 화면으로 알림을 주는 동시에 스마트 태그에서도 소리로 위치를 알려준다. 추가로 사물 위치 추적부터 스마트 기기 제어까지 가능해, 여러 방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 제품은 전문가의 평가 선호도가 극명히 갈린다. 삼성은 여러 방면에서 제어부터 위치 추적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는다. 또, 애플은 정밀한 위치 기술로 분실 기간을 확실히 줄여준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는다. 출시 된지 한달만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는 스마트 태그 제품의 향후 발전 방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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