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원 상당의 해피투게더 상자 1,940개 만들어 소외계층 전달
민관 협력 모델 구축…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도록 도울 것

[CWN 이성호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성탄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실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영등포구는 지난 20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성탄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피투게더 상자’를 직접 만들어 배부했다고 밝혔다.
해피투게더 상자 나눔은 영등포 교구협의회, 희망친구 기아대책,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가 소외 계층을 위해 선한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존의 희망 상자가 해피투게더 상자로 명칭이 변경됐다.
구는 영등포 교구협의회, 희망친구 기아대책,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 등이 기부한 후원금으로 상자당 10만 원 상당의 생필품, 식료품으로 구성된 해피투게더 상자 총 1,940개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해피투게더 상자 제작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정명철 영등포 교구협의회 회장,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 박영준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봉사자 등 약 50명이 함께했다.
해피투게더 상자는 우선 지역 내 12개 교회가 담당 구역을 정해 해피투게더 상자 849개를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전달한다.
또, 해피투게더 상자 600개는 각 동 주민센터로, 그 외 나머지 상자는 지역 내 복지시설로 전달된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해피투게더 상자 나눔은 종교 단체와 NGO 단체, 영등포구청 등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추운 겨울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따뜻한 성탄의 빛을 밝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해피투게더 상자가 소외 계층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산타의 선물이 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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