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기아, 폴크스바겐그룹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9개 차종 총 5만441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인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기아는 레이, 셀토스, 스포티지, 스포티지 HEV, 니로, K8 등 6개 차종 총 4만8025대에서 계기판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인한 문제가 발생했다. 계기판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오는 1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폴크스바겐의 전기차 ID.4는 4815대에서 저속 주행 시 차문이 열릴 수 있는 문제가 발견되어 리콜 조치가 필요하다. 차문 걸쇠 부위의 불량으로 인해 이물질이 들어갈 경우 정차하거나 시속 15km 미만의 속도에서 차문이 열려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작년 4월 14일부터 올해 5월 5일까지 제작된 차량이 대상이며, 리콜 조치는 7일부터 시작된다.
스텔란티스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1479대에서 조향 휠과 조향 기어를 연결하는 중간축에서 조립 불량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조향이 어려워지고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오는 1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또한, 포드의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93대에서 앞바퀴쪽 충격 흡수장치의 용접 불량으로 인해 브레이크 호스 손상을 일으켜 제동력을 낮출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와 같은 상황을 감안하여 소유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하고 자세한 제작 결함 내용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 소유한 차량의 안전을 위해 이러한 리콜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이번 리콜 조치로 인해 소유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안전에 불안감을 품게 될 수 있으나, 국토교통부 및 관련 제작사들은 신속하고 정확한 시정조치를 통해 소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제작사의 안내에 따라 리콜 조치를 받아들이고,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자동차 제작사들은 안전 검사와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이러한 제작 결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소비자들은 차량 구매 시 안전성을 중요시 여기고, 리콜 정보를 주시하며 안전한 운전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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