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액 무료로 운영되는 광주 인공지능(AI)사관학교에 전국 각지의 청년들이 몰려들고 있다. AI기업과 협업해 기술·앱을 개발하며 현장 실무를 경험하고, 역량을 쌓는 등 탄탄한 교육과정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4일(현지시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시와 함께 추진하는 AI 사관학교의 4기 교육생 330명 모집에 전국 각지에서 779명이 지원해 2.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지역‧연령‧직업‧전공 별로 다양하게 포진됐다고 밝혔다.
1차 서류 심사와 온라인 기본과정 (수준별 기초학습), 기술 역량 검정, 심층 면접 등 단계별 선발 절차를 거쳐 5월 중 최종 합격자 3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AI 사관학교는 지난 2020년 첫 모집을 시작으로, 지난 3년간 탄탄한 AI 교육과정을 통해 총 600여 명의 우수한 AI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지난해부터 교육인원을 180명에서 330명으로 확대해 운영했고, 단일 과정이었던 커리큘럼도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분석 결과를 토대로 복수 과정으로 운영해 수준 높은 인재를 배출해 내고 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과 광주 인공지능 생태계를 이끌어갈 인재로 교육받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카카오 개발자, 현대모비스 SW(소프트웨어) 개발자가 특강 강사로 참여해 AI 학습법 코칭, 개발 경험과 노하우 공유, 진로·커리어 설계 상담 등 AI 실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4기 교육은 10개월간 인공지능 이론 및 실습 교육과정과 프로젝트 과정으로 운영되며, 교육내용은 3개의 트랙(AI 모델링, AI 기반 서비스, AI 플랫폼 및 인프라)으로 구성된다.
학생 개인별 교육 수강 목적과 역량 수준 등을 반영하여 3개 트랙으로 구분된 10개 반에 배치되며, 6월 7일부터 12월 5일까지 AI 사관학교 교육장인 광주 대성학원 빌딩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생들에게 AI 교육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통해 AI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최신 AI 기술들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과정 중 교과별 역량평가를 실시하고 교육생 수준을 진단해 맞춤형 교육(보충학습, 온라인 콘텐츠, 동아리‧스터디‧자격증 취득)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교육비 전액, 교통비, 중식비, 기숙사비, 교재 및 학습 콘텐츠 등 교육에 소요되는 일체의 경비를 지원받는다. 또 노트북 등 교육 기자재와 함께 AI 전문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콘텐츠 및 응시 비용도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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