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챗GPT(ChatGPT)가 빙 검색 엔진에 통합되면서 인공지능(AI)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었다. 이에, 영국에서는 관공서에서 AI를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가디언, 텔레그래프 등 복수 외신은 미셸 도넬란(Michelle Donelan) 신임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의 발언을 인용, 챗GPT와 같은 AI가 미래에는 영국 관공서에서 업무를 처리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넬란 장관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AI 기술은 그동안 인간이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직업 부문을 생성하고, 새로운 분야에서 인간을 이끌 것”이라며, “인간은 AI가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를 활용할 준비를 해야 한다. 물론, 규제와 안전 보호 대책도 필요하다. 하지만 AI 기술의 발전을 절대로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도넬란 장관은 AI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AI 활용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여러 분야에서 활용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여러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것이 영국 내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이어서 AI를 공무원 업무에 활용할 가능성과 관련하여 일반 기업과 같이 관공서에서도 챗GPT를 활용하여 간단한 업무를 처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도넬란 장관은 “관공서의 AI 활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모든 종류의 기술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일자리나 개인 역량 대체가 아닌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인간을 돕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라며, “AI와 다른 기술이 행정 업무 부담을 덜어주어 공무원이 채용 시 요구받은 업무에 집중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내에서 실제로 행정 업무를 위해 챗GPT 등 AI 챗봇을 채택한 사례가 발표되었다. 경북도는 7일, 챗GPT를 ‘공무원 교육 강화’, ‘일상 업무를 위한 챗GPT 활용 지속’ 방안을 발표하며, 청년 공무원을 중심으로 챗GPT 활용을 장려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정부의 지능화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민간 기업 및 대학 연구 기관과 협력하여 AI를 행정에 접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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