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한계 구역 보완…높은 초기비용, 느린 인터넷 속도는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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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4일 한국에서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뉴시스 |
미국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4일 한국에서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
스타링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스타링크의 고속·저지연 인터넷이 이제 한국에서도 이용 가능하다"고 알렸다. 게시물에는 한국 전역이 '이용 가능' 지역으로 표시된 지도가 함께 올라왔다.
스타링크는 수백∼수천기의 위성이 300∼1천500km 고도에서 하루 10회 이상 공전해 인터넷을 공급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인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다.
위성 단말(안테나)과 모뎀·공유기 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 등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지상망 구축이 어려운 도서·산간·해양 지역에서도 통신이 가능해 기존 이동통신망의 보완 수단으로 평가되지만, 속도가 국내 이동통신사 서비스보다 낮고 초기 장비 비용이 필요하다는 단점도 있다.
스타링크는 2023년 한국 법인을 설립한 뒤 기간통신사업자 등록과 장비 적합성 인증을 마쳤으며, 올해 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 등을 거쳐 서비스 개시를 준비해왔다.
스타링크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주거용(B2C) 요금제는 월 8만7천원으로 데이터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장비 비용은 55만원이며 신규 이용자에게는 30일 무료 체험이 제공된다.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는 속도가 제한되는 '라이트' 요금제는 월 6만4천원이다.
차량 등 이동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밍 요금제는 월 7만2천원(50GB)과 14만4천원(무제한)으로 운영된다.
기업용(B2B) 요금제는 월 9만원(50GB)부터 75만5천원(2TB)까지이며, 초과 사용량에 따른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한편 국내 기업들도 스타링크를 탑재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대한한공은 한진그룹 5개 항공사가 와이파이로 스타링크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내년 3분기 이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그룹 내 전체 항공기에 스타링크의 기내 와이파이 시스템이 작동된다.
승객들은 탑승 항공기의 모든 좌석 클래스에서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OTT 스트리밍 서비스, 온라인 게임 및 쇼핑, 뉴스 시청, 메신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대용량 파일 전송,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 사용 등 지상에서와 같은 연속적인 업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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