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챗GPT(ChatGPT)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간과 대화가 가능한 AI 챗봇 등 인간과 같은 AI의 등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추세이다. 그러나 어느 한 AI 전문가가 인간과 같은 모습을 갖춘 AI의 등장을 경고했다.
스탠퍼드 디지털 경제 연구소(Stanford Digital Economy Lab) 소장 에릭 브린졸프손(Erik Brynjolfsson)은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에 출연, “앨런 튜링(Alan Turing)은 AI와 인간의 유사함이라는 질문의 답을 찾고자 했다. 이후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는 인간을 흉내 낸 기계 개발을 연구 목표로 삼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가 인간을 속이고 인간과 같은 모습을 갖출 가능성과 관련, “흥미로운 목표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덫이 있다”라며, “인간과 같은 AI를 개발한다면, 인간 노동의 가치를 파괴해, 부와 권력에만 집착하게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텍스트 생성, 이미지 생성, 코드 작성, 영상 편집 등 다양한 종류의 생성형 AI가 발전하면서 AI가 인간의 고유 능력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이에, 브린졸프손 소장은 생성형 AI에 대한 견해도 함께 전했다. 그는 대표적인 예시로 챗GPT가 새로운 유형의 AI에 해당하며,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생성형 AI 발전 경쟁이 계속된다면,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적, 경제적 영향에 대한 사회의 이해도 향상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생성형 AI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AI를 인간이 올바르게 활용한다면, 과거에는 달성할 수 없었던 수준의 생산성과 성장을 달성할 것이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인간과 같은 AI의 발전의 한 가지 대안이 될 접근 방법을 제시했다. 바로 AI를 인간의 역량 강화 수단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브린졸프손 소장은 “AI가 인간을 흉내 내도록 만드는 대신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려 해야 한다. AI로 인간의 역량을 확장한다면, 부를 얻고 사회 전반의 공동 번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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