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아베(AAVE)가 "지난주부터 축적된 대규모 CRV 부채 포지션이 프로토콜 청산 프로세스를 통해 대부분 청산됐다. 현재 프로토콜 내 CRV 부채 중 일부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23일(현지시간) 아베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 264만 CRV 규모의 부채가 미청산 포지션으로 남아있다. 이는 프로토콜 전체 차용액의 0.1% 미만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전했다.
앞서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룩온체인은 CRV 고래 주소가 아베에서 990만달러 상당의 CRV 대출을 받은 뒤 이를 OKX로 옮겨 덤핑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CRV 토큰은 커브의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스테이블코인 및 ERC20 토큰을 스왑하기 위해 활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으로 커브의 유동성 풀에 자산을 예치해 지급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디크립트는 최근 아베에서 대량의 CRV를 대출받아 CRV 공매도 공격에 나선 주동자가 망고마켓 공격의 배후자인 아브라함 아이젠버그(Avraham Eisenberg)라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앞서 아이젠버그는 망고마켓을 공격했던 것과 비슷하게 아베에 대한 공격을 암시한 바 있다. 하지만 그의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아이젠버그의 이번 작전이 성공했다면 아베의 부채 규모는 더 커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룩온체인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또 다른 CRV 공매도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매도자는 600만 달러 상당의 USDC를 바이낸스에서 대출 플랫폼 아베(AAVE)로 이체한 후, 194만 달러 상당의 CRV 토큰을 대출해 바이낸스로 이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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