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설립해, 로봇공학, 코딩 공교육 강화에 나서고자 한다.
훔부조 응트샤베니(Khumbudzo Ntshavheni) 디지털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요하네스버그 대학교(University of Johannesburg)의 요하네스버그 경영대학(Johannesburg Business School)과 츠와네 공과대학과의 협력으로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발표하였다.
응트샤베니 장관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G20 디지털 경제 장관 회의에서 현지 청년층에게 코딩, 공학 교육과 관련 기술 실습, 공교육 현장의 정규 교과 과정으로의 편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남아공 기초교육부는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정규 교과과목으로 코딩과 로봇 공학을 추가할 예정이다.
응트샤베니 장관은 “현재 남아공 학교 1,000여 곳 재학생은 게임이나 경쟁을 통한 학습 기회를 통해 로봇 설계 및 개발을 학습할 수 있다. 로봇 공학을 학습한 학생은 2023년, 전국 로봇공학 발전 대회(National Robotics Development Challenge)에 참가할 기회를 얻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정부는 청년층을 위한 플랫폼 개발과 함께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장려할 계획이다.
응트샤베니 장관은 이에 더하여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022년 9월 13일 디지텍(DigiTech)라고 하는 앱 스토어를 새로 출시할 계획이다. 우리는 아프리카의 주변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여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들도 디지텍 앱스토어에 그들의 앱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응트샤베니 장관은 기술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기술은 현대사회를 바꾸는 주요 촉매제라는 점에 주목하며, 공공 서비스, 포용적 발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야 함을 역설하였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이 빈부격차에 따른 디지털 기술 격차의 부정적 영향을 보여주었다고 언급하였다.
응트샤베니 장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에서 빈곤층은 기술로부터 배제되어 팬데믹 기간 동안 교육, 의료, 일자리 등의 기초 생활로부터 소외되었다. 이러한 연유로 우리는 주파수 대역의 라이선스가 최대한 교육, 의료, 정부 등 공공기관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정하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게다가 올해에는 지방 소도시까지 4G와 5G 네트워크를 공급할 수 있는 로드맵을 구축하여 완성하는 단계에 있다. 2024년까지 남아프리카 연결 프로그램(South Africa Connect programme)을 지속하여 전국적으로 인터넷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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