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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82조원에 액티비전 블리자드 거금 인수...이유는 '메타버스'

우민희 / 기사승인 : 2022-02-03 10: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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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홈페이지]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홈페이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82조 원)에 인수하여 관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는 지난 2016년 MS가 링크드인을 약 31조 원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오버워치', '캔디 크러쉬', '콜 오브 듀티' 등의 인기 게임을 보유하고 있는 유명 게임사이다. 이번 M&A를 계기로 MS의 게이밍 플랫폼인 엑스박스(Xbox)에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들이 탑재될 예정이다. MS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인수가 완료되면 MS는 매출 기준으로 텐센트, 소니에 이어 세계 3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빅테크 기업이 게임 산업에 진출하는 이유, '메타버스' 그리고...
MS의 최고 경영자인 사티아 나델라는 "게임은 오늘날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이며, 메타버스 플랫폼의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듯 MS와 같은 빅테크 기업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여 본격적으로 게임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주된 동기는 '메타버스'이다.

메타버스는 코로나19 이후 크게 주목받고 있는 키워드로, 최근 들어 빅테크 기업들도 메타버스를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삼고자 앞다퉈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은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출발점으로 게임을 선택했다. MS 뿐만 아니라 애플, 아마존, 구글 등의 빅테크 기업들도 잇달아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게임이 메타버스를 위한 하나의 관문이 된 셈이다.

게임이 메타버스를 위한 관문이 된 이유는 두 개념 모두 '가상세계'라는 공통분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정립되기 이전부터 게임 유저들은 게임 속 가상세계를 통해 타 유저들과 상호작용하고 교류하며 활동해왔다. 기존에도 게임은 이미 자연스러운 메타버스 콘텐츠였다는 점에서, 빅테크 기업들은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시작점으로 게임을 선택한 것이다.

NFT(Non-Fungible Token) 역시 메타버스와 더불어 게임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개념이다. 게임의 희소성 있는 아이템에 대체 불가능한 속성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NFT를 적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술과 NFT가 접목되어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P2E(Play to Earn) 방식까지 등장한 가운데, 게임 산업과 관련하여 MS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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