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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스마트 게이트 프리’ 시스템 개발...카드 없어도 간편 운임 정산 가능

조화현 / 기사승인 : 2021-12-28 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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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걸어가기만 해도 대중교통 요금을 결제하는 '스마트 게이트 프리 시스템' 개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스마트폰을 소지한 고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하이패스처럼 물리적인 태그 접촉 없이도 지정 구역을 지나가면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승객과 결제 시스템 간의 인식범위가 이미 3m²이며, 연구 개발을 고도화해 목표 범위인 1m²를 달성할 계획이다.

출처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출처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스마트 게이트 프리 기술의 원리는 스마트 블록이 설치된 바닥에 승객이 지나가면 소지하고 있던 스마트폰의 앱, 토큰 등을 인식해 요금을 징수한다. 출퇴근 시간대처럼 혼잡한 경우에도 게이트, 이동경로, 플랫폼 등 위치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서 정확하게 인식하고 운임을 정산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스마트 블록만 설치하기 때문에 승객들이 결제를 위해 거쳐야 하는 공간을 따로 만들 필요가 없다. 따라서 유지보수비 및 시설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환승역의 경우, 환승역 건설비가 약 2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 게이트 프리 시스템은 워킹스루 방식으로 자동 결제되기 때문에 훨씬 빠르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공공위생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노약자, 장애인, 유아차 이용자 등의 이동 편의성 향상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승객의 이동 경로, 위치를 인식하는 IoT 기술은 향후 대중교통의 안전성 및 편의성 향상뿐만 아니라 만성적이었던 교통기관 간 운임 정산 경쟁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철도연구원은 개발이 완료되면 시연 과정을 거친 뒤에 전국 철도 역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안태기 철도연 책임연구원은 "현재는 스마트 블록이 승객과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인식하는 구간이 3m² 정도인데 빠른 시간 안에 1m² 이내의 정확한 위치 추적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 기술의 표준화 및 실증 연구를 통한 실용화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앱 설치 수 세계 1위인 우리나라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대중교통이 우리 생활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온 기술"이라고 의미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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