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블록체인 기업 댑레이더(DappRadar)의 데이터를 인용, 11월 마지막 주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프로젝트 4종이 약 1억 600만 달러 상당의 가상 토지 NFT를 창출했다고 보도했다.
댑레이더는 11월 22일부터 28일(현지 시각)까지 더샌드박스(The Sandbox, SAND),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MANA), 크립토복셀스(CryptoVoxels), 솜니엄 스페이스(Somnium Space)의 거래 활동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투자자 6,000여 명의 거래 금액이 총 1억 580만 달러를 기록했다.
4가지 블록체인 중, 더샌드박스의 거래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더샌드박스의 총 거래 금액은 8,656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센트랠랜드(총 거래 금액 1,553만 달러)와 크립토복셀스(거래 금액 268만 달러), 솜니엄 스페이스(거래 금액 110만 달러)보다 훨씬 더 뛰어난 거래 실적을 기록했다.
댑레이더는 더샌드박스와 디센트럴랜드 등 가상세계에 대한 관심이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시작된 점에 주목했다.
이어, "그러나 메타버스를 주류 기술로 편입하려는 현재의 추세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가상 세계는 매우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범위에 걸친 메타버스 토지 활용은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더샌드박스 모기업인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회장 겸 공동 창립자인 얏 시우(Yat Siu)는 매체에 더샌드박스의 NFT 토지 인기 급증과 관련, "모두가 디지털 재산권의 의미를 이해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 가상 토지를 비롯한 디지털 재산권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 덕분에 더샌드박스의 인지도가 상승했다. 더샌드박스는 실제 메타버스의 일부를 소유할 수 있는 서사를 포착했다. 이는 토큰 가격에도 어느 정도 반영됐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