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코드 및 로우코드 솔루션은 지난 10년 간 데이터와 비즈니스 분석에서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했다. 앞으로도 이 시장의 미래는 탄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조사업체인 포레스터리서치에 따르면, 노코드·로우코드 관련 서비스 시장 규모는 향후 4년간 연평균 15~25%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에는 145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미국의 정보 기술 연구 및 자문 회사인 가트너는 2024년까지 기업에서 사용하는 업무 애플리케이션의 65%가 노코드, 로우코드의 개발 기법을 이용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더 많은 회사들이 해당 코드 솔루션을 채택할 것으로 기대되며, 많은 프로그래머와 소프트웨어 개발팀은 노코드 및 로우코드 솔루션의 코드와 코딩에 대한 접근방식을 어떻게 형성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
그렇다면, 노코드와 로우코드는 무엇인가? 두 코드는 기존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대안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반인도 쉽게 새로운 앱을 빌드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작업자는 코딩 경험이 전혀 없어도 드래그 앤 드롭 기능과 시각적 가이드를 사용하여 엔터프라이즈급 비즈니스 앱을 만들 수 있으며, 코드를 한 줄씩 작성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 빨리 작업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전세계에서 급속도로 많아지고 있는 스타트업의 과제 수행에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단 며칠 혹은 몇 주만에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피드백을 받으면 빠르게 수정할 수 있어 개발과 배포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노코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은 시각적 모델링을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법으로 특히 유용하다. 끌어서 놓기 방식을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별도의 코딩 지식을 익히지 않아도 된다. 다만, 그만큼 기능이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앱을 빌드하는 데 이상적이다. 반면, 로우코드는 보다 정교한 앱을 작성하는데 도움된다.

한편, 노코드·로우코드의 열풍에는 코로나19 확산이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넘쳐나는 상황 속 의료 현장에서는 디지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워싱턴주의 한 병원에서는 파워앱스를 통해 빈 병상이나 의료진 배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여 노코드·로우코드 활용의 성공적인 예시가 됐다. 파워앱스는 노코드 혹은 로우 코드 추세에 발맞춰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차세대 플랫폼 중 하나다.
미국 뉴욕시의 경우 언쿼크의 서비스를 활용해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건강 상태를 등록하는 시스템을 3일만에 구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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