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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 ‘밀리의 서재’ 인수…“청각 점유율 높일 것”

이진영 / 기사승인 : 2021-09-10 13: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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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의 조훈 대표가 10일 전자책·오디오북업체 ‘밀리의 서재’ 인수 사실을 밝히면서 “청각 점유율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고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했다. 음원 스트리밍에 그치던 서비스의 폭을 ‘오디오(청각) 콘텐트’로 확장하겠단 뜻이다. 이를 위해 들인 투자액도 적잖다. 지니뮤직은 464억원을 들여 밀리의 서재 지분 38.6%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배경엔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 관한 고민이 있었다. 지난 2년 여간 유튜브 뮤직·스포티파이 등 해외업체가 국내 시장에 진출하며 점유율을 늘려나갔다. 특히 유튜브 뮤직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19년 1월 1.7%에 그쳤던 유튜브 뮤직의 점유율은 지난 5월 12.6%로 커졌다. 반면 4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전체 시장 규모는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저성장 국면의 음악 스트리밍 시장을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밀리의 서재를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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