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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테크 유튜버, 안드로이드 견제할 운영체제 '칼릭스 OS' 소개...차별점과 한계는?

강승환 / 기사승인 : 2021-08-05 19: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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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은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가 장악했다. 사실상 미국의 제재 이후 화웨이가 자체 제작한 하모니OS 제품을 제외하고는 안드로이드, iOS를 제외한 다른 OS를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를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나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강조하는 iOS와 달리 안드로이드는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에 소홀하다.

이에, 구독자 789만 명을 보유한 영국의 인기 테크 유튜버 Mrwhosetheboss는 '이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를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어떤 운영체제일까?

출처: CalyxOS 트위터
출처: CalyxOS 트위터

안드로이드의 특징·칼릭스OS의 등장
먼저, 새로 등장한 운영체제에 앞서 안드로이드의 특성을 살펴보자.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 운영체제이며, 숨겨진 트래커나 스파이웨어가 없다. 스마트폰 보급 초기, 무료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가 시장을 장악하자 구글은 이를 이용해 수익을 낼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크롬 브라우저이다. 이후, 구글은 캘린더와 키보드,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을 내놓기 시작했다. 그리고, 꾸준히 자체 제작한 앱 성능을 개선하면서 코드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후, 구글은 자사 코드베이스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모든 앱 실행 시 사용자에게 개인 정보 공유를 요청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사용자는 어떤 데이터가 공유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저 데이터 공유가 된다는 사실만 알 뿐이다. 게다가 구글은 시민 검열과 통제를 원하는 정권에 사용자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와 프라이버시 문제로 비판을 받았다.

이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전 세계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기기 99%가 사용자를 추적하는 범위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워졌다.

안드로이드가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위협한다는 점에 주목해, '칼릭스OS(CalyxOS)'가 등장했다.

출처: CalyxOS
출처: CalyxOS

칼릭스OS는 어떤 운영체제인가?
칼릭스OS는 안드로이드의 오픈소스 코드를 기반으로 하나 구글 플레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대신 '마이크로G(microG)'를 사용해 서비스를 지원한다. 쉽게 말하자면, 스마트폰의 가짜 ID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각각의 기기마다 임의의 익명 고유 식별 코드를 생성해, 인증된 구글 기기로 등록한다. 그러나 식별 코드가 익명으로 돼, 안드로이드와 달리 사용자 활동을 추적할 수 없다. 단일 계정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지메일, 유튜브, 구글 캘린더 등 여러 서비스를 안드로이드와 똑같이 즐길 수 있다.

칼릭스OS는 안드로이드, iOS 등 다른 운영체제와는 달리 두 개의 앱스토어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하나는 100%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만 제공하는 앱스토어인 F-드로이드(F-Droid)이다. 코드가 공개 상태라는 특성 때문에 앱이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탈취할 일이 없다.

칼릭스OS의 또 다른 앱스토어는 오로라 스토어(Aurora Store)이다. 기본적으로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다운로드 요청을 하지 않는다. 오로라 스토어가 대신 다운로드 요청을 하고, 해당 앱을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구글은 이 과정에서 오로라 스토어가 생성한 사용자의 임의 메일 주소 이외에 사용자 정보를 전혀 확인할 수 없다. 또, 각각의 앱에 얼마나 많은 트래커가 있는가 정보를 제공해, 앱 다운로드 전 프라이버시 문제를 한 번 더 생각하도록 돕는다.

출처: CalyxOS
출처: CalyxOS

칼릭스OS, 어떻게 프라이버시 보호하나?
안드로이드의 오픈소스라는 특성에 프라이버시를 더했다니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그런데, 칼릭스OS는 어떻게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할까?

칼릭스OS는 사전 탑재된 방화벽을 두고 있다. 방화벽을 이용해 사용자가 각각의 앱마다 인터넷 접근 정도를 제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가 백그라운드에서 직접 앱마다 이루어지는 활동과 추적 행위를 막을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특히, 각각의 앱마다 사용자에게 데이터 접근 허용을 요청한 수준을 시각화하여 보여주면서 더 쉽게 프라이버시를 관리하기 좋다.

칼릭스OS는 무료 VPN도 지원한다. 이 덕분에 사용자의 인터넷 트래픽 추적이 불가능하도록 만들 수 있다.

또, 최종 암호화 기능과 함께 보안 기능을 최대화한 메시지 앱인 시그널(Signal)을 선탑재하여 사용자가 문자와 통화, 영상 통화 기록 모두 외부 기업에 유출되지 않도록 한다.

그 외에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구글 맵과 유튜브 등 구글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자 개인 정보를 숨기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사용자의 데이터 보호 관리 권한 강화에 도움을 준다.

칼릭스OS는 여러 앱의 추적 행위를 차단하면서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광고를 제거하고, 기기 배터리 절약 효과까지 선사한다.

Mrwhosetheboss는 안드로이드OS를 실행하는 픽셀5와 칼릭스OS를 실행하는 픽셀5를 사용해, 같은 시간 동안 같은 앱을 사용했을 때, 평균적으로 칼릭스OS 버전 기기의 배터리 잔량이 6% 더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칼릭스OS, 인지도가 낮은 이유는?
칼릭스OS 개발 기관인 칼릭스 재단은 "가능한 많은 이에게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라는 이념으로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둔 운영체제를 선보인다. 훌륭한 이념을 지녔는데도 인지도가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Mrwhosetheboss는 칼릭스 재단의 멤버십이 대중 인지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말한다. 그는 칼릭스OS가 오픈소스라는 점에서 완전히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라는 점과 11명밖에 되지 않는 인력을 두어 칼릭스OS 규모 확장과 홍보가 부족해, 운영체제 시장에서 대대적인 인지도를 얻고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직접적으로 경쟁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단점은 칼릭스OS가 구글 픽셀 스마트폰에만 지원된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으로 작용한다. 구글 픽셀 스마트폰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느 정도 인기를 누리더라도 칼릭스OS가 대중적으로 다가가기는커녕 iOS, 안드로이드와 경쟁하기에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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