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세와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강조 및 봉쇄조치가 시행되었다. 이 때문에 온라인 쇼핑의 수요가 증가했다.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유통업계가 코로나19라는 새로운 현실 때문에 첨단기술과 함께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섰다.
사물인터넷, 간편한 온라인 장보기 경험 제공
여러 식료품 매장이 고객의 온라인 경험을 위해 가장 먼저 채택한 것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다. IoT 기반 고객 경험 혁신의 핵심 요소는 간편함이다.
IoT가 활성화된 기기가 고객의 가정에 설치된 기기와 상호작용하면서 데이터를 찾고 분석해, 고객에게 필요한 제품을 자동으로 고객의 장바구니에 주기적으로 추가한다. 많은 고객이 이 과정을 통해 간편한 온라인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또, 온라인 식료품 판매업자는 고객이 제품 주문을 하기 전에 필요한 제품을 제때 배송할 수 있다.
현재, 사물인터넷이 고객 쇼핑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세탁기에 부착된 센서가 세탁 빈도에 따라 사용자의 세탁 세제가 소진될 시점을 추적한다. 그리고, 태블릿으로 세제가 필요할 때 자동으로 주문한다.
그렇다면, 냉장고도 똑같이 필요한 식품을 자동 주문할 수 있지 않을까? 이에, 글로벌 유통 기업 딜로이트(Deloitte)의 총괄인 스티브 잉그램(Steve Ingram)은 회의적인 견해를 밝혔다. 매주 실제로 구매하는 음식 재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IoT 기술이 발전했어도 고객이 원하는 음식 재료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식료품 유통업계, 지속가능성 중시
최근, 많은 고객이 쇼핑 경험을 누릴 때, 비대면 서비스와 간편함과 함께 지속가능성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에, 수많은 식료품 유통 기업이 탄소 배출 감축에 나섰다.
특히, 식료품 유통업계는 공급망 혁신 부분에서 탄소 배출량을 대대적으로 감축했다. 배송 과정에서 전기차와 배송 경로 최적화 기술을 채택한 덕분이다. 모두 식품 배송 과정에서 효율적인 포장 및 운송 경로 이동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유통업계는 공급망을 중심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성을 향상할 방안을 끝없이 모색하고자 한다.
잉그램 총괄은 많은 유통 기업이 환경 문제를 위해 고객과 소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고객이 자신이 구매하는 식품의 원산지와 재배 과정, 공정 무역 원칙 준수 여부, 노동 착취 문제 발생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알고자 한다. 이 모든 문제를 다루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핵심적으로 활용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거래 장부의 투명성, 공정성 등과 같은 특성에 주목해, 많은 유통 기업에 블록체인으로 식품 재배와 유통 과정을 모두 기록하고 고객과 공유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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