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래밍 언어는 시간이 지나면서 꾸준히 업데이트된다. 그런데, 파이썬 개발자 귀도 반 로섬(Guido van Rossum)이 최근, 파이썬 4.0이 등장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글로벌 테크 전문 매체 테크 리퍼블릭은 반 로섬이 마이크로소프트 리액터(Microsoft Reactor)와이 인터뷰를 통해 파이썬 4.0 버전 배포 계획이 없다고 밝힌 사실을 보도했다.
반 로섬은 파이썬 핵심 개발팀이 파이썬 2 버전에서 파이썬 3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그 이유로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파이썬 4.0이 배포될 일은 전혀 없을 것이며, 적어도 파이썬 3.33 버전까지는 지원될 것이다"라며, "파이썬 2 버전에서 파이썬 3 버전으로 전환할 때, 전환 자체는 매우 쉽지만 호환 문제 때문에 핵심 개발팀 내에서 파이썬 4.0을 언급하는 것이 금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파이썬이 예상보다 큰 인기를 얻게 되었으며, 파이썬 2 버전에서 파이썬 3 버전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사용자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고려하지 못했던 점이 아쉽다고 언급했다.
이어, 파이썬과 C의 호환성 측면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파이썬 4.0 배포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 로섬은 파이썬 개발팀이 빠른 지원 속도와 성능 개선을 지원하는 데 더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하며, 파이썬 3.11 배포시 3.10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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