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23일,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IT 박람회 ‘월드 IT 쇼 2021 (WIS 2021)’가 개최되었다.
KT는 이번 박람회에서 ‘ABC 기반 디지털 혁신 선도기업 디지코 KT (DIGICO KT)’라는 이름으로 나섰다. 코로나 19 이후 뉴노멀 시대에 적합한 서비스가 주요 화두인 만큼 KT 또한 언택트 시대에 맞이한 일상을 DIGICO 라이프로 정의하며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KT가 선보인 주요 서비스 중 하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인 ‘C-ITS AI 서비스’이다. C-ITS 서비스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가 통신망을 바탕으로 상호 교류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구축하는 디지털 도로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광고로도 화제가 된 바 있는 KT의 해당 서비스는 CCTV 기반으로 실행되는 서비스로 CCTV 영상을 통해 분석한 교통정보로 신호 정보나 차선 등 정밀한 도로 상황을 나타내준다. 기존 CCTV 영상은 ‘딥러닝’을 통해 분석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차선 단위의 교통 정보뿐만 아니라 보행자 및 재난, 기상 문제 등 돌발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운전자에게 알리는 것이 가능하다.
KT의 C-ITS 서비스는 앱으로 작동하게끔 되어있어 별도의 차량 단말기와 같은 장비 없이도 편리하고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3곳(제주, 울산, 광주)에서 실제 기술을 도입하여 실증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제주도에서는 지난 12월 성공적으로 쾌거를 이루며 실증 사업을 마쳤다.
지역 및 사업자 제한 문제 등으로 아직 상용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 상용화된다면 기상 악화 및 재난 등 돌발적인 도로 상황에 따른 교통안전을 더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획기적인 교통사고 감축 및 회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게다가 KT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이 C-ITS 사업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아 차세대 교통 인프라와 더불어 다가오는 자율 주행의 시대가 앞당겨지진 않을까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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