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갑자기 '대체 불가능 토큰(NFT)'의 인기가 급격히 상승했다. 위조가 불가능하며, 소유권 정보도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예술계를 중심으로 NFT 거래가 성행하기 시작했다. 일반 대중과 마찬가지로 어느 한 암호화폐 거래소도 NFT의 인기에 주목하며, 한 가지 깜짝 발표를 했다.
NFT,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한다
CNBC, 코인데스크 등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NFT 거래 장터를 자체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한 사실을 보도했다.
올해 1분기, NFT 거래 금액이 총 20억 달러에 육박한 것에 주목해, NFT 거래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바이낸스는 최고가 제품 경매를 위한 프리미엄 장터와 누구나 소액 작품도 거래할 수 있는 일반 장터 2가지를 동시에 운영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장터는 주요 경매 과정에서 바이낸스 측에 경매 금액의 1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바이낸스의 NFT 프로젝트 총괄 헬렌 하이(Helen Hai)는 "바이낸스는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 그와 동시에 모든 거래자에게 최고의 거래 경험을 선사하고, 바이낸스 블록체인 인프라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가장 빠르면서 저렴한 솔루션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6월에 NFT 장터를 개설할 예정이며, NFT 장터 사용자 90%가 예술가일 것으로 예측한다.
바이낸스의 NFT 거래 지원, 업계에 의미하는 바는?
미국 경제 전문 방송사 CNBC는 바이낸스의 NFT 거래 플랫폼 지원이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에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본다. 바이낸스에 앞서 제미니는 자체 NFT 장터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에미넴을 비롯한 여러 유명 인사의 제품을 NFT 장터에서 거래하며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러나 바이낸스가 NFT 거래 부문에 진출하면서 제미니 측은 앞으로 더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반면, 바이낸스는 그동안 비트코인 및 여러 암호화폐 시세 급등 현상 덕분에 이익을 보았듯이 NFT 장터 개설과 함께 큰 경제적 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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