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공식 뉴스룸을 통해 구형 갤럭시 스마트폰의 실용성과 휴대 기기의 환경친화적 사용을 강구하고자 업사이클링 베타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의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홈‘ 프로젝트는 특정 구형 기기의 소유자들이 스마트 홈 센서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내장된 업데이트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오디오 센서와 빛 센서 까지 사물인터넷 기술을 즐길 수 있다.

오디오 센서는 아기가 우는 소리, 반려동물의 울음소리, 노크 등의 소리를 감지하여 소리를 녹음하고 사용자의 핸드폰에 경보와 녹음 파일을 보내 소리의 출처를 인지하게 한다. 삼성은 이 모드가 아기를 모니터하고 반려동물의 보호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일상생활에서 소리를 더 정확하게 구분하며 특정 녹음파일을 저장해 두는데 용이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또 다른 기능인 빛 센서 모드는 사용자의 기기를 빛 센서로 바꾸어 햇빛이나 주변의 빛을 감지하고, 밝기 수준이 일정 값 아래로 떨어졌을 때 연결된 조명을 자동으로 작동하게 해준다. 이러한 모드는 주변 소리와 빛의 변화들을 지속적으로 감지하기 위해 기기의 전원을 켜고 장시간 센서 역할을 하는 데 필요한 배터리가 최적화 되어있다.
삼성의 ’홈‘프로그램은 당장은 2018년 이후 출시된 특정 모델에 한정되어있어 제한적일 수 있으나 기술이 급변하며 새로운 모델의 출시 주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시점에서 사용자가 조금이나마 환경을 생각할 수 있고 접근하기 쉬운 프로그램이다.
또한, 삼성의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에서 철이 지난 OS를 버리고 사물인터넷 기술에 최적화되어있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배포한다면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렇게 전자폐기물의 심각성을 많은 기업이 인식하여 업사이클링 프로젝트가 활발히 이루어진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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