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재 때문에 화웨이가 크게 타격을 받은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화웨이는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 막대한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화웨이가 스마트폰 사업의 손실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내놓았다.
화웨이, 中서 차량 산업 진출
홍콩 영문 일간지 SCMP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가 중국 전역의 플래스십 스토어에서 차량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화웨이가 최초로 내놓은 차량인 SF5 모델은 중국 선전의 차량 제조사 세레스(SERES)와 손을 잡고 제작한 차량이다. SF5는 전기와 휘발유로 함께 움직이며, 화웨이의 자체 운영체제인 하모니OS 기반 하이카(HiCar) 시스템을 적용했다.
전기기로만 움직일 때, 주행 거리는 1회 충전 시 180km이며, 휘발유와 함께 최대 거리 이동 모드로 주행할 때는 최대 1,000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화웨이 관계자는 사용자가 하이카 시스템으로 스마트폰 앱과 차량의 중앙 제어 패널 간 조작 모드를 변경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차량을 TV나 에어컨 등 각종 스마트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SF5는 선전과 상하이, 청두, 항저우 플래그십 스토어에 출시됐으며, 화웨이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예약할 수 있다. 가격은 1,000위안이며, 중국 외 지역 출시 여부는 불투명하다.
화웨이의 차량 출시, 중국 현지 업계 관계자 주장은?
중국 최대 식품 배달 플랫폼 메이투안(Meituan)의 창립자 왕싱(Wang Xing)은 현지 SNS 플랫폼에 "테슬라가 드디어 차량 기술 강화 및 능력 향상 측면에서 동등한 위치에 있는 경쟁사를 마주하게 되었다"라고 게재했다.
또, 선전 스토어에 방문한 익명의 소식통은 "화웨이 스토어에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내놓은 것은 훌륭한 전략이다. 이 덕분에 더 많은 소비자가 차량을 접해, 판매 실적을 올리기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테크 업계 전문 컨설턴트 윌 타오(Will Tao)는 "차량은 갈수록 기술적인 제품보다는 전자 제품에 가까운 형태로 변하고 있다. 그리고, 전자 제품 생산 측면에서 화웨이는 전문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화웨이가 차량을 자체 생산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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