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은 SDRAM의 종류 중 하나이자 속도의 표준을 나타내는 용어로, PC에서 CPU와 함께 처리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다. 한 번에 1bit의 데이터를 전송하면 SDR, 2bit를 전송하면 DDR, 그리고 2bit를 1/2배 수준의 시간만에 전송하면 DDR2라고 한다. DDR2는 DDR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두배 빠르다. 최근, 삼성전자는 이보다 더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DDR5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DDR5를 개발하기 위해서 유전율 상수 K가 높은 물질을 공정에 적용하는 HKMG(High-K Metal Gate) 공정을 이용하여 절연막은 얇게 만들었다. 그와 동시에 누설전류는 줄여 고성능, 저전력을 구현했다.
삼성전자 측의 설명에 따르면, DDR5 개발을 위해 세계 최초로 HKMG 공정을 작용했다.
이번에 개발된 DDR5는 전작인 DDR4보다 속도는 두배 이상 빠르고, 전력소모는 13%가량 줄였다. 그리고 TSV(Through-Silicon Via, 실리콘 관통 전극)기술을 활용해 8겹의 16GB D램을 쌓아 최대 512GB의 용량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새로 선보인 DDR5는 대용량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발전의 핵심 솔루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쩌면 멀었다고 생각한 미래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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