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 카메라'라는 이름보다 '폴라로이드(Polaroid)'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 정도로 즉석카메라의 대명사가 된 폴라로이드가 휴대성을 강화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아날로그 인화 방식 즉석 카메라 '폴라로이드 고(Polaroid Go)'가 그 주인공이다.
즉석 카메라는 사진 촬영 직후 인화지에 바로 출력하기 때문에 별도의 인화 과정이 필요한 디지털 카메라, 휴대폰 카메라보다 실시간 인화에 강점을 가진다. 즉석 인화라는 장점을 살려 기념 사진을 찍거나 추억을 기록하는 데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즉석 카메라는 카메라의 기본 크기가 크고, 여분의 인화지를 함께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 코닥 미니샷 등 '미니'라는 이름을 가지고 나온 즉석 카메라도 다소 큰 크기를 가졌다. 특히 폴라로이드 카메라들은 앞뒤로 긴 디자인을 가져 휴대성이 떨어졌다.

이에 폴라로이드는 지금까지 출시된 폴라로이드 카메라보다 더 작아진 폴라로이드 고를 출시했다. 외형은 기존의 폴라로이드 나우(Polaroid Now)와 동일하지만, 105 x 83.9 x 61.5mm, 242g(필름팩 제외)으로 작고 가벼워진 크기가 눈에 띈다. 인화되는 사진도 79 x 79mm에서 66.6 x 53.9mm(이미지 면적 47 x 46mm)로 작아졌다.
폴라로이드 고는 전면에 셀피(selfie) 촬영을 돕는 작은 거울이 있고, 내장 플래시를 탑재했다. 셀프 타이머가 있어 쉽게 셀피를 찍을 수 있다. 폴라로이드 고는 35mm 화각, f/12 조리개, 1/125-30초 셔터 속도, 이중 노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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