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기반 SNS 플랫폼 클럽하우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여러 기업이 클럽하우스와 비슷한 서비스 개발을 선언했다. 대표적으로 트위터의 스페이시스와 오디오 기반 플랫폼을 적용해 부활을 예고한 버디버디를 언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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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업계에서는 클럽하우스를 따라잡기 위해 오디오 기반 SNS 플랫폼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SNS 기업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인 페이스북도 클럽하우스 견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 오디오 기반 SNS 플랫폼 내놓는다
더가디언, BBC, CN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가 클럽하우스와 같은 형태의 오디오 기반 SNS 출시 계획을 밝혔다.
저커버그는 향후 수 개월 이내로 '사운드바이츠(Soundbites)'라는 짧은 형태의 오디오 클립과 라이브 오디오룸을 통해 소통이 이루어지는 SNS 플랫폼을 내놓는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새로운 서비스와 함께 사용자 누구나 페이스북 앱에서 직접 팟캐스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팟캐스트 진행 부분 외에 스포티파이와의 통합도 눈에 띄는 기능이다. 이와 관련, 저커버그는 스포티파이와 페이스북의 오디오 SNS 플랫폼 서비스를 통합한다면, 음악가가 자신의 음악을 SNS에 더 쉽게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오디오는 장시간의 토론과 다양한 아이디어 탐색이 가능한 수단이다. 개인적으로 사용자가 대화를 들으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디오의 접근성이 훌륭하다고 본다"라는 발언을 했다.
해외 매체의 견해는?
영국 일간지 더가디언은 클럽하우스의 선풍적인 인기가 코로나19 때문에 타인과의 소통이 제한된 상황에서 오디오 채팅 서비스의 잠재성을 입증해 보였으며, 저커버그가 이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온라인 IT 매체 더버지는 페이스북이 오디오 플랫폼을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하는가, 그리고 사용자가 진정으로 오디오 기반 SNS를 원하는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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