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1년 넘게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졌다. 오랫동안 하늘길이 막히자 많은 사람이 새로운 방식으로 세계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수단으로 '지오게서(GeoGuessr)'라는 게임을 언급할 수 있다.
게임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T3, 와이어드 등은 많은 사람이 구글 맵의 사진을 활용해 전 세계 여러 지역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임 '지오게서'의 인기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지오게서라는 게임 자체는 2013년에 개발됐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와 함께 그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
지오게서는 구글 스트리트 뷰와 인터페이스하며, 사용자에게 임의로 전 세계 거리 이미지를 보여준다. 자신이 원하는 국가를 선택해, 게임에 등장하는 지역의 정확한 위치를 맞추어야 한다. 게임에 등장한 배경의 주변 건물이나 이정표, 기타 사물을 보면서 힌트를 찾고 위치를 맞추면 된다.
각각의 라운드마다 하나의 사진이 등장하며, 랜드마크 건물 혹은 이정표, 게시판 등이 가득한 도심 번화가의 사진부터 나무가 거의 없는 황폐화된 허허벌판의 사진까지 다양한 곳의 사진이 등장한다. 게임은 총 5라운드까지 이어지며, 답을 정확하게 맞출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하나의 라운드당 최대 5,000점까지 받을 수 있다.
지오게서, 어떤 장점있나?
최근, 여행을 대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오게서의 인기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전 세계 사용자끼리 게임 속 사진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낼 수 있는 꿀팁을 공유할 수 있는 서버와 온라인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었다.
특히, 세계 여러 국가의 사용자가 자국의 정보와 특성을 상세히 공유하는 추세이다. 이 덕분에 세계 여러 국가의 사용자 간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종종 자신이 지오게서 게임을 하는 모습을 중계하는 트위치 방송자 지오피터(GeoPeter)는 초등학교에서 해외의 문화를 이해할 수단으로 지오게서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외국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직접 해외의 거리를 걷고, 풍경을 보는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때문에 해외로 나갈 수 없는 현재, 지오게서로 해외의 거리를 걷는 것을 대체하면서 편리하게 외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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