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가 가상화폐를 통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매 사이트를 해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약 7,000만 원에 상당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손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영국의 어느 한 가상화폐 거래소 소개 사이트의 집계를 통해 "세계 금융 해킹 중 약 30%는 북한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북한 해커 조직의 금융 해킹 관련 주의가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북한의 해킹 조직은 BTC 체인저라는 새로운 악성코드를 가상화폐에 심어두었다. 이를 악용해 사용자가 결제할 때, 정보를 알아내 가상화폐를 훔치는 스키밍 수법을 사용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탈취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싱가포르 보안 솔루션 업체 아이비는 북한의 해킹이 계속 이어지면서 추가 피해가 계속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뿐만 아니라 UN 안전보장 이사회 전문가 패널인 애런 아널드 또한 합동 군사 연구소 세미나에서 "북한이 가상화폐 해킹과 돈 세탁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가 북한의 가상화폐 해킹 대응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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