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는 비대면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IT기업 외에도 모든 업체에서 디지털화에 촉진을 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고급 개발 인력인 'ABCD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이 따라와 주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 ABCD는 인공지능(AI)·블록체인·클라우드·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일컫는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여러 기업이 개발자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삼성)는 2018년도부터 1기로 시작하여 2020년 5기 모집을 통해 꾸준히 인력 양성 과정을 이어오고 있다. 1,600시간 웹 풀 스택(Web Full Stack) 교육과 월 100만 원 교육지원금을 지급하며,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우수자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여 타 기업에서도 매우 수준 높은 교육 과정으로 인정되고 있다. 최근 3월에는 초중고 학생을 위한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배달의 민족은 IT 교육 특화고 3곳,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 4곳과 협약을 통해 올해 여름 방학 동안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한다. 현업 개발자가 실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교육형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프론트엔드, 백엔드 개발 지식을 제공하며, 인턴십 수료 이후 입사 기회도 제공한다.
부스트 캠프(네이버)는 5개월 과정의 AI 실무 교육으로 8주간 이론 수업, 12주간 프로젝트 실습으로 구성된다. 인공지능과 딥러닝 서비스 적용방식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
우아한테크코스(우아한 형제들)는 10개월간 Spring 자바 기반 웹 프로그래밍(백엔드) 중심의 교육과정을 거친다. 그중 우수 소수 인원에 입사 기회를 제공한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42Seoul)는 2020년 1월부터 1기로 시작하여 프랑스에꼴42프로그램을 토대로 진행하는 교육과정으로 2년 동안 교육이 진행되지만, 교육 도중 취업이 된 경우 중도 포기 할 수 있다.
애플은 향후 2~3년 이내 한국에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를 건설하여 약 200명의 교육생을 선발하여 9개월간 iOS 앱 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NHN아카데미(NHN)는 올해 9월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을 처음 시작한다. SW 개발에 필요한 문제해결 능력과 사고력, 공학적 지식을 습득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개발자의 역량으로는 학교, 전공과 같은 스펙보다도 문제해결 능력을 중요시하여 코딩테스트와 같은 실질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평가방식을 채용 프로세스에 필수로 거치고 있다. 또한 팀 단위로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기 때문에 동료들과의 협업, 커뮤니케이션 능력 역시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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